사계절출판사 사람들은 『알래스카 한의원』을 어떻게 읽었을까요?

🕶최쨈

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은 외상 후 특정 신체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통증이라고 한다. 주인공 오른팔의 ‘복합통증증후군’처럼 신체의 고통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으레 마음속에 만성적인 고통을 주는 기억 하나 정도는 안고 살아가지 않을까? 이 책을 읽은 모든 이가 알래스카의 부름을 받을 수 있길, 트랩 라인 너머에 시차 유령을 묻고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. 소설 출간 이전에 영화 판권이 계약된 작품이라니 어서 빨리 영화로도 만나 보고 싶다.

🙄 사사지기

기억하는 것만큼이나 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. 물론 잘 기억하고, 잘 잊어야 할 테지요. 어렵습니다. 시차 유령, 잘 묻히길.

🐾몬스터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소설. 영화의 속도처럼 책을 읽어버렸다. (영화 제작 예정작이라는데, 빨리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) 지독한 현실의 고통이 알래스카를 통과하며 환상처럼 치유되는 과정이 느린 듯하면서도 박진감이 넘치게 펼쳐진다. 현실인 듯, 환상인 듯.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경험을 독자분들도 꼭 해 보시길!!

🙄 사사지기

영화의 속도로 읽는 소설이라니. 이 책이 304쪽인데, KTX가 시속 300KM 정도되나요?

👀명징하게 직조한 J 앵글을 따라다니는 기분이었다. 주인공 이지의 악다구니가 눈에 선해서 어깨가 결릴 지경. 몰입에 몰입, 그리고 길게 남는 여운.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독자를 책임지는 책임감 강한 소설!

🙄 사사지기

몰입에 몰입. 맞아요. 열고 닫힘이 명확해서 좋았습니다.